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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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장소

정식동채 싸움은 1년 1차에 한하며 음력 정원 대보름에 회전한다. 20~50세까지의 남자는 누구나 가담하니 한 편이 수천명씩 달한다.

회전 장소는 지금 안동 시내를 가로지르는 7백m의 낙동강 하천부지나 법흥동~태화동간 4km에 달하는 황무지에서 개최된다.

째기동채싸움은 각 읍ㆍ면ㆍ동에서 정원 한달동안 백여평의 공지만 있으며 매일같이 청소년들이나 마을 장년들끼리 양편으로 나누어 이 놀이를 한다.

동ㆍ서부 팀 구분

1608년 宣祖(선조)왕 때 이 놀이의 양편을 동ㆍ서부로 구분할 때는 안동시내 천리천을 경계로 동부편은 용상, 운흥, 서부, 법흥, 옥율, 신흥, 신세동 등으로 하고 서부편은 안막, 명륜, 태화, 법상, 옥야, 당북, 천리 등으로 나누었다. 단, 면부는 동부편은 낙동강 주류, 북강을 경계로 동ㆍ남지역인 남선 남후 일직 임동 임하 길안 월곡면으로 서부는 예안 와룡 도산 서후 풍산 풍천면으로 나누었다.

준비과정

원로들의 의논과정추수가 끝이 나면 한편의 원로들이 모여서 동채싸움의 거행여부를 의논한다. 거행하기로 결정이 되면 곧 상대편에 통고를 한다. 통고를 받으면 거절을 못하는 법이며(거절하면 부전패로 인정되어 놀림을 받는다) 즉시 회답하는 동시에 쌍방이 공포하고 각기 준비에 들어간다.

대장과 도감은 명문가에서 덕망이 있는 청ㆍ장년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동채의 체목을 구하여 동채를 제작하는 일이다. 체목은 곧고 수말(首末)의 차가 없는 참나무를 구하려고 청송 봉화 등지로 때로는 강원도까지 사람을 파견하여 적재를 물색케 한다.

적당한 나무가 발견되면 또 다시 소임자가 감정하여 부수목까지 결정하고 수유자에세 대금을 지불하고 곧 임목에 금색을 치고 신성을 표시하여 부정과 잡귀를 막고 그 고을 현감에세 보고하여 보호를 요청한다.

그리고 벌채하여 어깨에 메고 산에서 내려와 목수들에게 동채를 제작케 한다.

운반시 잡인이 앞길을 횡단하지 못하게 하고 일체 불순한 언행을 삼가하며 조용히 근엄한 마음으로 운반하여 목수들이 제작한다.

나무에 금색치는 모습제작된 동채 행렬이 안동군내를 진입하면 연도의 촌락마다 많은 사람들이 맞이 한다. 읍 근교에 이르면 원로과 주민들이 도포차림으로 영접에 나간다.

이 때 청장년들도 이 소식을 들으면 상봉장소에 나가 크게 호나영하면서 동(서)부야! 하고 환호성과 함성을 울리며 동태싸움의 기세를 울리며 지정장소까지 호송에 앞장서서 길을 인도한다.

안치 장소에는 금색을 하여 부정을 막고 외인의 출입을 금하며 특히 부녀자는 근처의 접근을 피하게 한다. 이날부터 회전이 끝나는 날까지 연일 촛불을 밝혀 놓고 마을 사람들이 교대로 밤ㆍ낮을 지킨다. 동채는 경건한 마음으로 감시하고 회전 전야제에는 엄숙히 제사를 올리면서 필승을 기원한다.

재정

연말과 정초가 되면 자기편의 각 읍ㆍ면ㆍ동에서 대표자 수명씩 세배를 겸하여 준비 본부인 도감댁에 내방하여 각 원로에게 세배를 드리고 촌락의 성의대로 금품을 헌납하고 당일 집합장소 및 동원에 대한 상의와 여러 가지 사명을 받고 돌아간다. 특히 주력부대가 집결하는 면ㆍ동과는 항시 작전 계획을 면밀히 상담하여 만반의 준비를 한다.

우군 환영

우군을 영접하는 것은 만나서 기쁨을 나누며 필승을 다짐하는 것이다.

싸움 준비과정

우군환영정월 대보름 싸움을 앞두고 며칠전부터 읍내 천지 집에 투숙하면서 이 놀이에 가담할 준비를 한다.

음력 정초부터 수십명씩 떼를 지어 시내를 누비며 동(서)부야! 워! 이히히! 하고 환성을 지르며 뛰놀며 행진하다가 양분하여 서로 밀며 머리꾼 훈련을 하다가 또 행진하다가 양분하여 서로 밀고 하는 연습을 하면서 우군을 모은다. 이 때 소형 동채에 사람을 태우고 놀기도 한다.

우군이 각 면부에 도착한다는 연락이 오면 그쪽에 가까이 있는 한패가 그곳으로 마중을 가서 읍ㆍ면 변두리에서 우군을 마중한다. 이 때 읍부에 마중 나간 사람과 면부에 동원된 우군들이 서로 마주보면서 동(서)부야! 워! 하며 2~3차 환성을 지르며 이이 히히... 하고 그 자리에서 동동거리며 손을 높이 올려 춤을 추거나 서로 부둥켜안고 “월사 덜사”하며 단결을 과시한다.